CJ대한통운 1Q 영업이익 990억원…전년비 30.9%↑
택배·이커머스 부문 성장이 호실적 견인
2023-05-04 18:08:35 2023-05-04 18:08:35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택배·이커머스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8% 증가한 99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CJ대한통운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990억원, 순이익은 53.6% 늘어난 48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2조80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판가 인상과 원가 구조 혁신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의 성과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택배·이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9108억원, 영업이익은 75.8% 늘어난 4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택배 통합브랜드 '오네' 론칭, 도착보장 등 고객 맞춤형 배송서비스 다양화로 인한 물량이 확대되고, 판가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CL 부문은 주요 완성차 고객사의 물동량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 판가 인상, 운영 효율화 등으로 매출은 5% 증가한 6794억원, 영업이익은 17.9%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부문은 미국과 인도 등 전략 국가 중심의 수익 구조 개선과 공급망 확대에도, 포워딩 사업의 업황 하락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 기사가 배송 준비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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