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분기 영업이익 191억원 전년비 23.1%↑
매출 5483억원, 당기순이익 256억원
2023-05-11 09:27:40 2023-05-11 09:31:23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NHN(181710)은 2023년 연결기준 1분기 매출 5483억원에 영업이익 191억원, 당기순이익은 2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4% 올랐고 전 분기보다 2.2%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전 분기 대비 90.5% 증가했습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1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 성수기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분기 최대 매출 경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올랐습니다. 웹보드 게임은 전체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6% 증가했습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올라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NHN 2023년 1분기 실적 표. (자료=NHN)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249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오프라인 결제와 쿠폰 매출 상승, NHN KCP의 국내 대형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전 분기 대비 5.2% 상승했습니다.
 
NHN 관계자는 "페이코의 1분기 거래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마케팅 효율화에도 거래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 페이코 쿠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페이코 수익성 제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5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미국 소매 시장도 위축돼 전년 동기 대비 51.7%, 전 분기 대비 31.6% 감소했습니다.
 
기술 부문 매출은 1001억원입니다. 공공 부문 성과와 일본 NHN테코러스의 대형 고객사 수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했지만, 전 분기에 집중된 공공 부문 매출의 역기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6% 하락했습니다. 일본 NHN테코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31.0%, 전 분기 대비 10.7% 성장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18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10.9%, 전 분기 대비 15.5% 감소했습니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NHN은 게임 사업에서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낸 모바일 섯다의 '지역 점령전' 등 한게임만의 차별화된 컨텐츠로 웹보드 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신작으로 선보일 '다키스트데이즈'는 3분기 중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연내 글로벌 유저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NHN페이코는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과 서비스를 재편해 사업별 매출을 높이며 효율적인 비용 집행에 집중합니다. 특히 1분기 거래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하며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일조하고 있는 캠퍼스존은 결제의 70%가 페이코 포인트로 되고 있습니다. 이에 오프라인 결제와 페이코 포인트 간 결제 시너지를 확대합니다. 주요 카드사에 페이코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도 서비스 범위를 넓힙니다.
 
지난 4월 출범 1주년을 맞이한 NHN클라우드는 공공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합니다. 하반기 개소될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 기반해 AI 영역과 시너지를 도모합니다. 
 
NHN은 "현재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공공 및 금융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기업용 맞춤 생성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금융 분야에서도 지난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신한금융투자와 기 확보한 60개의 금융권 고객사에 이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SG경영도 본격화합니다. NHN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국내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종합등급이 상향된 A등급을 받았습니다. NHN은 상반기에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1분기는 가시적인 손익개선과 더불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시기였다"며 "게임, 기술, 결제, 커머스, 컨텐츠 등 주요 사업에서 성장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ESG 경영을 통해 건전한 지배구조를 정립하고 궁극적으로 NHN의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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