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익 165억···전년비 89%↓
매출 4231억원, 당기순이익 440억원
PC·콘솔·모바일 플랫폼 다각화 추진
MMORPG 'TL' 12월 7일 국내 출시
2023-11-09 09:27:37 2023-11-09 17:09:44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2023년 3분기 매출 4231억원에 영업이익 165억원, 당기순이익 44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 53% 줄었습니다. 전년 동기보다는 각각 30%, 89%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시장 전망치를 밑돕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3분기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233억원이었습니다.
 
엔씨소프트 2023년 3분기 실적표. (자료=엔씨소프트)
 
지역별 매출은 한국 2764억원, 아시아 784억원, 북미·유럽 3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로열티 매출은 353억원입니다. 해외·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입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엔씨 모바일 게임 매출은 1분기 3308억원에서 2분기 2969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리니지 IP를 활용한 제품별 매출도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올해 출시 6년을 맞은 '리니지M' 매출은 1분기 1301억원에서 2분기 1278억원, 3분기 1196억원으로 내리막입니다.
 
'리니지W'는 1~2분기 1226억원에서 1028억원으로 떨어지다 3분기 901억원으로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리니지2M'은 731억원에서 620억원, 3분기 549억원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블레이드 & 소울 2'는 50억원, 42억원으로 줄다가 3분기 92억원으로 뛰었습니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엔씨는 "이용자 중심 콘텐츠와 운영으로 안정된 트래픽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니지W와 리니지2M은 각각 전분기 대비 12%, 11% 줄어들며 감소폭이 완화됐습니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일본과 대만 등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전분기 대비 116% 성장했습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보다 6% 오른 932억원입니다. '리니지' 264억원, '리니지2' 205억원, '아이온' 193억원, '블레이드 & 소울' 60억원, '길드워2' 210억원입니다.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22%, 4% 증가했습니다. 길드워2는 네번째 확장팩 출시로 전분기 대비 9% 늘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16일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신작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RPG '프로젝트 BSS'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등의 개발 현황을 공개합니다. 신작 게임은 2024년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됩니다.
 
신작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는 다음달 7일 국내 출시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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