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통신 준비 완료
2024-01-17 10:07:56 2024-01-17 10:07:5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식 후원사인 KT(030200)가 대회의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T는 오는 19일부터 14일간 진행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대회통신망, 방송중계망, 이동통신망 등 주요 통신 인프라의 구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80여개국 1900여명이 참가합니다. 선수들은 컬링, 스피드 스케이팅 등 15개 종목에서 81개의 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데요.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활용되는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는 네트워크 전문가 150여명과 함께 경기장, 행사장, 선수촌 등에 구축된 2000여대의 통신 장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개회식이 진행되는 19일부터는 일 단위 현장 점검을 통해 통신망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대회 기간 중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4개의 현장 거점 통신센터(강릉, 평창, 횡성, 정선)로 구성되는 올림픽 종합상황실도 마련했습니다. 올림픽 종합상황실은 통신망을 24시간 집중 감시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10분 이내에 출동해 대응하는 긴급 복구 체계를 운영합니다. 해당 공간에는 이동기지국, 이동발전차량 등 긴급복구 물자도 배치됐습니다.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연령이 데이터 사용이 많은 청소년임을 감안해 공항에서 선수촌까지 셔틀버스 차량에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기존 와이파이6 대비 트래픽 수용 용량을 50% 이상 개선한 트라이밴드(TRI-BAND) 기술도 도입합니다. 이 기술은 3개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어, 기존 와이파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유지하면서 1500명 이상의 사용자를 하나의 와이파이 장비(AP)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트라이밴드 와이파이 AP는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관람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 100여곳에 설치돼 전세계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품질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안정적인 대회 통신망 운영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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