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세수입 223조…'증시 활황'에 33조 더 걷혔다
1년 전보다 17.4% 증가…추경 진도율 53.7%
6월 국세수입 23.1조…1년 전보다 5.5조 증가
2026-07-31 11:44:05 2026-07-31 11:44:05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반도체 호황과 주식 거래 증가 영향으로 올해 6월까지 걷힌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33조원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누계 국세 수입은 223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3조원(17.4%) 증가한 수치입니다. 증가율로 보면 2022년(20.1%) 이후 가장 높은 상반기 증가율입니다.  
 
아울러 6월 한 달간 걷힌 국세는 2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지난달 세수 증가분은 증권거래세, 소득세 등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증권거래세는 증권 거래대금 증가, 세율 환원 등으로 1조2000억원 늘면서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1조7000억원 더 걷혔습니다.
 
소득세는 총급여 지급액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주택 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으로 1조4000억원 늘었습니다. 법인세는 3월 확정신고 납기연장분 증가 등으로 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부가가치세와 관세는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각각 4000억원, 2000억원 늘었습니다. 상속증여세, 개별소비세, 종합부동산세는 각각 1000억원씩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연간 국세수입 전망치 415조4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53.7%로, 최근 5년 중 2022년(55.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이 법인세수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반도체 수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현재까지 걷힌 법인세에는 이러한 실적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김성수 재정경제부 조세추계과장은 "지금까지 걷힌 세수에는 반도체 영업이익 증가분이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다"며 "올해 1분기부터 급증한 영업이익은 8월 법인세 중간예납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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