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년 연속 매출 1조"···영업익 전년비 58%↓
연간 매출 1조241억, 전년비 11%↓
"PC온라인·콘솔 플랫폼 다각화"
2024-02-08 09:21:30 2024-02-08 09:21:3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023년 매출액 1조241억원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약 11%, 58%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3년 연속 1조원 돌파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매출액은 2392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입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와 57% 올랐습니다.
 
2023년 실적은 '아키에이지 워'와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신작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에 힘입어,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패스 오브 엑자일' 등의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비용 효율화 등이 실적 반등에 기여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2023년 실적 표.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라이브 서비스 강화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 확장 △세계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 주력으로 지속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게임들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주요 게임을 해외 시장에 출시하고 신작 공개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모바일 게임 '아키에이지 워'는 대만·일본·동남아시아 등 9개국에, '에버소울'은 일본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유럽에 내놓습니다.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제)'도 순차 공개합니다.
 
PC온라인·콘솔 게임으로는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AAA급 대작 '아키에이지2', 웹소설 IP 기반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온보딩 프로젝트는 글로벌 IP(지식재산권) 활용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캐주얼 육성 게임 등을 선보입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넘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준 높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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