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LG전자가 우수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 AI 학회를 찾았습니다.
13일(현지시간) LG전자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김재철 상무가 LGE AI Night에서 LG전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현지시간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5’에 참가해 AI 인재 채용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CVPR은 ‘AI의 눈’으로 불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입니다.
이번 행사는 김재철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비전 인텔리전스 연구실장(상무)이 직접 참석해 네트워킹을 주도했습니다. LG전자와 사업 연관성이 높은 논문 저자들과 개별 미팅을 진행했으며, ‘LGE AI 나이트(Night)’ 행사도 열어 LG전자의 AI 기술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비전 AI 연구 개발 아이템과 그동안 주요 국제 학회 등에서 발표한 논문들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개발 로드맵을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매년 CVPR에 참여해 AI 인재 확보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있으며, 3년 연속 해당 학회를 통해 우수 인력을 꾸준히 영입해오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는 미국 뉴저지에서 해외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인 ‘북미 테크 콘퍼런스’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채용 행사에는 국내 AI 전공 석·박사 과정 학생과 연구원은 물론, 해외 주요 대학에서 공부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맞춤형 채용이 이뤄집니다. 이는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이공계 우수 인력의 ‘리쇼어링(국내 복귀)’을 유도해 국가 AI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국내에서도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포스텍, 한양대 등 5개 대학과 함께 채용계약학과 및 타겟랩을 운영하며 AI,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등 미래 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타겟랩은 기업과 연구실 간 지속적인 협업과 교류를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입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래 준비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AI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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