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올트먼 오픈AI CEO와 미국서 만나…AI 협력 주목
2월 서울 회동 후 5개월 만
경주 APEC 직접 초청 나서
2025-07-22 09:08:32 2025-07-22 15:00:45
[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회동을 마친 뒤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올트먼 CEO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CEO가 참석한 만큼 SK와 오픈AI 간 AI 반도체 관련 협의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픈 AI는 세계 각지에 AI 데이터센터 구축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주문형 반도체(ASIC)를 자체 개발하기 위해 브로드컴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ASIC 칩에는 빠른 연산을 돕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탑재됩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올트먼 CEO를 직접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 폐막식에서 올해 연말 경주가 역대 가장 성공한 APEC 개최지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상의, 기업들이 뛰어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서울 회동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당시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오픈AI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 행사 직후 40분가량 면담했습니다. 이 밖에도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지난해 1월과 6월에도 잇달아 만나며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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