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을 앞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워싱턴D.C. 출국을 앞두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 통상협의를 진행합니다.
기재부 대변인실은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31일 밤 오후 10시45분(현지시간 오전 9시45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 청사에서 협의가 진행됩니다.
이번 협의는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시점으로 예고한 8월1일을 하루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최선의 합의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구 부총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미국 상무부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통상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김 장관이 러트닉 장관과 수차례 협의를 이어온 가운데, 구 부총리가 합류해 베선트 장관을 만나기로 하면서 양국 간 접촉면이 넓어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관세협상 시한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재차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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