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 만에 3220선 탈환
미 금리 인하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
코스닥도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2025-08-13 16:13:35 2025-08-13 16:21:41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3220선을 회복했습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46포인트(1.08%) 오른 3224.37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32.87포인트(1.03%) 오른 3222.78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해 장 초반 3190선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재차 반등하며 장 마감까지 상승 폭을 넓혔습니다. 외국인이 633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96억원, 8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2.8%)를 하회했습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미국 CPI 발표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외국인이 현물 순매수에 나섰다"며 "자사주 의무 소각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 예산안 등 정책 모멘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가 3.35%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17%), HD현대중공업(329180)(2.5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6%), 두산에너빌리티(034020)(1.53%), 현대차(005380)(1.41%), 삼성전자우(005935)(1.38%), 삼성전자(005930)(1.13%), KB금융(105560)(0.44%), LG에너지솔루션(373220)(0.26%)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3.94포인트(0.49%) 오른 811.13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5포인트(1.16%) 오른 816.54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오름 폭을 소폭 반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 24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3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6170)(3.34%), 에코프로비엠(247540)(1.26%), 펩트론(087010)(14.24%), 에코프로(086520)(0.18%), 리가켐바이오(141080)(5.34%), HLB(028300)(2.20%), 에이비엘바이오(298380)(5.70%), 삼천당제약(000250)(1.69%)이 상승했으며 파마리서치(214450)(-0.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74%)는 하락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380.2원에 마감했습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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