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제정책방향) "내년 세계경제 성장속도 늦춰질 듯"
윤증현 재정장관 "국제원자재價 상승 등 대외여건 불확실"
2010-12-14 15:20:3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세계경제는 올해보다 성장속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14일 '2011년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고 "유럽지역 재정불안,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가능성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기회복에 따라 일자리가 늘고 가계소득도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은 6%를 소폭 상회하고 내년에도 5%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용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한 회복세가 이어짐에 따라 연간 28만명의 취업자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3%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윤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 자영업자, 청년실업자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등 서민 체감경기 개선이 아직 미흡하다"며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다함께 잘사는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성고용 확대를 위해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확대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말머리에서 "우리 앞에 놓여진 도전과제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며 "다함께 잘사는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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