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재작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375만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입니다. 특히 대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년간 20만원 오른 데 비해, 중소기업 근로자는 9만원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대기업 20만원 오를 때 중소기업 9만원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재작년 임금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75만원으로 전년보다 3.3%(12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소득 증가율은 지난 2021년 4.1%에서 2022년 6.0%로 높아졌다가 2023년 2.7%로 낮아졌습니다. 2024년에는 2023년보다는 다소 높아졌으나,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월 613만원으로 전년 대비 3.3%(20만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07만원으로 3%(9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평균 소득 격차는 2배 이상 벌어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성별 소득 격차도 여전했습니다. 재작년 남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42만원으로 1년 전보다 3.6%(15만원) 증가했습니다. 여성 근로자 평균 소득은 289만원으로 3.6%(10만원) 늘었습니다. 남자 근로자의 소득이 여성보다 1.5배 많았습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평균 소득이 49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300명 미만은 376만원, 50명 미만은 28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구간에서 전년 대비 3%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777만원)이 가장 높은 평균 소득을 보였고,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699만원), 국제·외국기관(538만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469만원) △50대(445만원) △30대(397만원) 순으로 소득이 높았습니다. 전년보다 70세 이상(5.8%), 40대(3.9%) 등은 증가했고, 19세 이하(-1.1%)는 감소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