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김해 5일장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창원=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경남도지사 선거가 높은 투표 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도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운명의 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남, 전국 상위권 투표율…캠프 긴장감 고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기준 경남 투표율은 49.4%를 기록했습니다. 전북(52.2%)과 전남·광주(50.6%)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함양과 하동이 각각 65.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의령(65.6%) △합천(64.9%) △산청(64.7%) △남해(64.5%) △고성(60.0%) 등 서부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60%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양산은 43.6%로 가장 낮았고 △창원 진해구(44.2%) △김해(44.5%) 등은 오후 1시 기준 45%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날 오후 양 후보 캠프는 관계자들과 일부 취재진, 지역 방송사 중계카메라 등이 자리를 지키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다만 투표 종료와 개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캠프를 찾는 지지자와 관계자들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경수 '변화론'·박완수 '안정론'…마지막 호소
김 후보와 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각각 '경남 변화론'과 '도정 안정론'을 앞세우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김해에서 열린 유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인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경남을 살리기 위해서는 부·울·경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지방 살리기에 진심인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장소로는 창원시청 앞 광장을 찾아 "한 표가 경남의 미래를 바꾼다"며 "유능한 도지사를 선택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박 후보는 '선거운동을 마치며'라는 메시지를 통해 "이번 선거는 누가 경남의 살림을 제대로 알고 미래를 책임 있게 설계할 수 있느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밝혔습니다.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2일 저녁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는 모습. (사진=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박 후보는 "경남에서 태어나 경남에서 일했고 경남만 바라보며 살아왔다"며 "투표를 통해 경남의 대도약을 완성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전·현직 도지사 간 재대결에 민주당의 부·울·경 탈환이냐 국민의힘의 현역 수성이냐가 걸린 핵심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창원=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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