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화재, 소방관 '탈진'…25시간째 불길 안 잡혀
2026-07-19 09:26:22 2026-07-19 09:26:22
18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큰불이 나 15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지 기자]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활동하던 소방관 1명이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번 화재로 병원 치료를 받은 소방관은 2명으로 늘었습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0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인근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40대 소방관 A씨가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씨는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전날에는 사다리차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하던 또 다른 40대 소방관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날 오전 6시54분 시작된 이번 화재는 발생 25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도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오전 6시50분께에는 건물 붕괴 위험 징후가 포착돼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에게 비상 탈출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채 소방·경찰 인력 575명과 장비 22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9000㎡, 지상 8층 규모로 6층에서 시작된 불이 7층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내부에 생활용품 등 가연성 물질이 대량 적재돼 있고 건물 구조가 복잡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혜지 기자 ziz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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