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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4일 15:2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정준우 기자] KB증권(케이비증권)이 우량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4000억원 차환용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기업어음 차환을 통해 만기 구조를 장기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KB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비증권은 50-1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1500억원(만기 2년), 50-2차 2500억원(만기 3년)을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8일 하루 동안 진행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회사채 발행규모는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공모희망금리는 민간채권평가4사(한국자산평가·KIS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적으로 제공하는 케이비증권 2년 및 3년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포인트를 가감한 범위 안에서 결정된다. 지난 1일 기준 회사 2년 만기 민평수익률 산술평균은 4.161%, 3년 만기물은 4.292%를 기록했다.
공모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된다. 오는 6월 말 만기가 집중된 무보증 회사채(2200억원)와 기업어음 3건(1800억원)이 상환대상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기업어음이 회사채로 대체되며 만기구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 아울러 재무 안정성 제고 효과도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채 증액 시 초과 조달 자금도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수요예측 성과에 따라 차입 구조가 안정화될 수 있다.
올 1분기 케이비증권의 순자본비율은 2184.06%로 금융감독원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한다. 순자본비율은 증권사 투자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순자본비율이 높을수록 투자 여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자본력이 탄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케이비증권의 순자본비율은 초대형 IB증권사 평균(2427.68%)보다 낮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말 회사 순자본비율은 1654.45%를 기록했다.
아울러 회사의 영업이익도 증가 추세다. 주식시장 활성화에 WM(자산관리) 수익과 에쿼티 수익(자기자본을 통해 거둔 이익)이 증가했고, 결과적으로 영업·트레이딩 사업 부문의 실적이 회복된 결과다. 올 1분기 회사의 영업수익은 8조 3509억원, 영업이익은 4531억원을 거뒀다. 이는 직전연도 1분기(매출 2조 9883억원·영업이익 2246억원)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성적이다.
한편 케이비증권과 동일한 신용도(AA+)를 가진 회사들은 무난한 회사채 발행 실적을 거뒀다.
삼천리(004690)와
현대백화점(069960)이 모두 언더발행에 성공했다. 케이비증권의 회사채 발행 실적도 2024년 이래로 꾸준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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