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이 대통령 깔보는 느낌…존중 부족"
"역적 목 잘라 진압해야" 발언 이어 또다시 '직격'
2026-07-15 12:15:13 2026-07-15 12:15:13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가 15일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을 약간 깔보는 느낌이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 전 대표와 이 대통령이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모임 '정통'(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에서 함께 활동한 이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정 전 대표나 저나 이 대통령보다 먼저 국회의원이 됐고, 정치로서는 먼저 되다 보니 (정 전 대표가) 뭔가 대통령을 약간 깔본다고 그럴까 하는 느낌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연인 이재명이 아닌 국가 원수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하는데 (정 전 대표가) 그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또 정 전 대표가 전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범여권 후보 분열로 패배했던 6·3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해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아들한테 '너 낙태했어야 되는데 낳아서'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송 전 대표는 정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당대표를 거쳐 대통령이 된 것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그분을 대통령으로 나가라고 한 사람이 있었느냐"며 "4년 임기가 남아 있는데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생뚱맞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전날 호남 향우회 행사에서도 "매일 신문에 '명청 대전'으로 1면을 장식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정말 진압을 해야 될 그런 상황"이라고 정 전 대표를 공격한 바 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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