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백신·희귀 각막염 치료제…HLB그룹 계열사들, 임상 진행 중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ITI-5000' 1상 첫 환자 투약
2026-07-20 15:51:36 2026-07-20 15:51:3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HLB그룹 계열사들이 항암 치료백신과 희귀 각막염 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LB의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지난 16일 삼중음성유방암(TNBC) 항암 치료백신 후보물질 'ITI-5000'의 미국 임상 1상(VITALITI) 첫 환자 투약을 진행했다고 20일 전했습니다.
 
HLB 로고. (그래픽=HLB그룹)
 
ITI-5000은 이뮤노믹이 독자 개발한 면역치료 백신 플랫폼 'UNITE'를 기반으로, 자가증폭 RNA(saRNA) 기술을 적용한 항암 백신 후보물질입니다.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발현되는 종양 항원인 CT83과 HERV-K를 표적으로 T세포 기반의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습니다.
 
UNITE 플랫폼은 종양 항원을 면역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해 CD4+ T세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CD8+ T세포와 항체 생성 등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술입니다.
 
HLB테라퓨틱스의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의 경우,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의 글로벌 임상 3상(SEER-2) 환자 모집을 마쳤습니다. 3상은 미국과 유럽의 신경영양성각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회사는 톱라인 결과가 마지막 피험자의 최종 방문 종료 후 약 2~3개월 내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RGN-259는 티모신베타4(Thymosin β4)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점안형 신약 후보물질로, 각막 보호와 상처 회복을 촉진하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신경영양성각막염은 각막 신경 손상으로 각막 감각과 자연 치유 능력이 저하되는 희귀 안질환으로, 지속적인 각막 상처와 궤양, 천공 및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돔페의 옥서베이트가 유일한 상황입니다. 옥서베이트는 8주 동안 냉장보관 상태에서 하루 6회 투여해야 하는 반면, RGN-259는 상온보관이 가능하고, 4주간 하루 5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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