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젤리·음료서 마약류 검출…국내 반입 차단
의심 제품 32개 중 22개서 확인…68.18%, 제조 출처도 없어
2026-07-22 11:00:00 2026-07-22 11:0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해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젤리와 음료 등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식품) 22가지에서 마약류 11종이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문제 제품들이 국내 반입되지 않도록 차단 조치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류 함유가 의심되는 32가지 해외직구식품을 검사했다고 22일 발표했습니다. 검사는 대마 사용이 합법인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과 대마 등 마약류 함유 의심 제품을 판매하는 해외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젤리와 음료 등 직접구매 해외식품(해외직구식품) 22가지에서 마약류 11종이 검출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사진=식약처)
 
32가지 제품 중 22가지에서 마약류 11종이 검출됐습니다. 마약류가 확인된 제품을 세부적으로 보면 △식이보충제 9건 △젤리 6건 △음료 5건 △초콜릿 1건 △쿠키 1건 등입니다.
 
아울러 마약류가 검출된 제품 중에서 68.18%(15가지)에는 제조국이나 제조사가 표시돼있지 않았습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이 불법적으로 제조·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마약류 성분이 확인된 제품이 국내 반입·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는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 및 국가기술표준원에 위해상품 판매차단을 요청한 겁니다. 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제품명, 제조사, 위해성분, 제품사진 등 정보를 올렸습니다. 소비자가 해당 제품들을 직접 확인하게 하기 위해섭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으로 인해 마약류 검사가 정례화됐다. 검사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며 "상·하반기 한 번씩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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