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첫 20% '돌파'…생산연령인구 70%선 '붕괴'
1인 가구 824만4000가구 '역대 최대'…수도권 인구·가구 집중도 확대
2026-07-28 14:20:52 2026-07-28 14:39:48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경제의 허리인 생산연령인구(15~64세) 비중이 70% 선 아래로 무너지면서 인구구조 변화가 가속할 전망입니다.
 
지난 2월 4일 서울 소재 공업단지에서 근무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초고령사회 진입과 수도권 집중 심화가 확인됐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해 107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0.7%를 차지했습니다.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도 205.2로 전년보다 18.5 상승했습니다.
 
반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587만명(69.2%)으로 전년보다 0.8%포인트 감소했고, 0~14세 유소년인구도 522만명(10.1%)으로 0.4%포인트 줄었습니다. 생산연령인구가 70%를 밑돈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1인 가구는 또다시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고령인구 증가로 독거노인이 늘어 1인 가구 증가세가 이어진 모습입니다. 실제 20대 이하 인구 감소로 해당 연령층의 1인 가구는 줄었지만, 고령인구가 견인해 전체 1인 가구는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824만4000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의 36.6%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782만9000가구(35.5%), 2024년 804만5000가구(36.1%)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연령별 비중은 60대가 17.7%로 가장 높았고, 30대(17.5%), 20대 이하(16.9%)가 뒤를 이었습니다.
 
2인 가구는 662만4000가구로 전년보다 2.3%, 3인 가구는 421만9000가구로 0.4% 각각 증가했습니다. 반면 4인 이상 가구는 340만8000가구로 4.6% 감소했습니다. 이에 평균 가구원 수는 2.16명으로 전년(2.19명)보다 0.03명 줄었습니다.
 
일자리와 교육, 생활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쏠림도 이어졌습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전체 가구의 절반인 1161만2000가구(50.0%)가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가구 증가 수는 수도권이 15만5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중부권(4만2000가구), 영남권(3만8000가구), 호남권(1만4000가구) 순이었습니다.
 
수도권 인구도 2638만명으로 전체의 50.9%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0.3% 증가했습니다. 중부권 인구 역시 0.3% 늘어난 반면 영남권과 호남권은 각각 0.4% 감소했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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