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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윤상록 기자]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 기업
에이치엔에스하이텍(044990)(이하 H&S하이텍)의 상반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되며 보유 현금이 늘었다. 상반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1~2건의 투자를 계획하는 한편 배당을 비롯한 주주환원 규모도 전년보다 줄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설비투자와 자사주 취득·소각을 병행해온 만큼, 늘어난 현금을 성장투자와 주주환원에 어떻게 배분할지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사진=H&S하이텍)
상반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소재사업부 집중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S하이텍은 이방성전도필름(ACF)을 만드는 소재사업부와 수정진동자를 담당하는 전자사업부를 양대 축으로 하는 회사다. ACF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회로를 잇는 접착·도전 소재고, 수정진동자는 통신·가전기기의 기준 주파수를 만드는 부품이다. 회사는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후 2024년 10월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소재사업부에 집중됐다. 상반기 소재사업부 매출은 300억원으로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 전자사업부는 제품·상품을 합쳐 150억원으로 33.3%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소재사업부 매출은 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고, 지난해 전자사업부 매출은 246억원으로 전년 183억원 대비 34.4% 증가했다.
회사 수출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수출은 36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1.7%를 차지했다. 내수는 82억원으로 18.3%다. 수출 비중은 2024년 연간 64.7%→지난해 연간 76.7%→올해 상반기 81.7%로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이 가운데 소재사업부가 본사 직거래로 수출한 금액이 27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0.8%를 차지했다. 매출 형태별로는 제품이 320억원(71.2%), 상품이 130억원(28.8%)이다.
고객사별 매출로는 소재사업부에서 해외 2개 고객사 매출 각 87억원, 80억원 등 16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37.2%를 차지했다. 해당 해외 고객사 2곳은 회사의 2024년 연간 매출 115억원, 지난해 238억원을 발생시킨 바 있다. 지속적인 매출원이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나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선 추가적인 고객 다각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현금·단기금융상품 합계 401억…회사 "올해 투자 계획 1~2건"
H&S하이텍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늘었다. 순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16억원 대비 3.2배 증가했다.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7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 수익성은 향후 디스플레이 업황과 전자 부품 수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회사의 6월 말 기준 부채총계는 171억원, 자본총계는 106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6.1%다. 같은 시점 유동자산은 783억원으로 유동부채(148억원)의 5배 수준이다. 유동비율 528%인 셈이다. 6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 67억원에 단기금융상품 334억원을 더한 자금은 401억원 규모다. 지난해 말 361억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약 4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은 40억원으로 변동이 없어 이를 제외한 순현금성 자금은 약 361억원이다.
H&S하이텍의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06억원 유입으로 전년 동기 76억원 대비 39.2% 늘었다. 순이익 52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같은 기간 유형자산 취득액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억원 대비 2.7배로 늘었고, 배당금은 18억원을 지급했다.
회사는 2024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 후 자사주 취득·소각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2024년 11~12월 50억원, 지난해 1~2월 50억원, 지난해 4~6월 4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엔 60억원 규모의 이익소각을 결정했다. 올해도 추가 투자와 배당 기조를 동시에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반기보고서에서도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이익 성장에 연동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H&S하이텍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당사는 1~2건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 구체적 규모를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올해도 배당을 진행할 것이고, 주주환원 규모를 전년 대비 줄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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