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NTT 도코모, AI 무선망 통신 품질 최적화 기술 검증
AI로 사용자 패턴 학습…품질 저하 사전 예측
2026-08-10 10:51:08 2026-08-10 10:51:08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업체 NTT 도코모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무선망 기술 검증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AI가 사용자별 이동 경로와 서비스 사용 패턴을 학습해 품질 저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문제 발생을 예방하는 등 네트워크 설정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와 공동 개발한 AI 무선망(AI-RAN)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통신 품질 최적화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앞서 양사는 AI 무선망 기술 개발부터 일본 상용망 드라이브 테스트를 통한 데이터 확보, 데이터 측정 절차 개선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컨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시 전송 속도가 느려지거나, 버퍼링 및 화질 저하가 예상되면 AI가 이를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화된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 적용해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양사는 지난 1월 NTT 도코모의 상용 네트워크와 현지 5G 시험망에서 확보한 데이터로 시뮬레이션 검증을 진행한 결과, 서비스 전송 속도 저하 발생 빈도를 13.1%에서 7.2%로 절반 가까이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울러 AI-RAN 운영 시 발생하는 네트워크 부담을 줄이는 데이터 처리 프로세서도 함께 개발했습니다. 문제 상황별로 필요한 정보만 선별 처리해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는 방식입니다. 양사는 지난 2월 이를 위한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 공동 기고하는 등 기술 표준화 협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정진국 부사장은 “이번 검증은 AI가 개별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라며 “NTT 도코모와 AI-RAN 기술 고도화 및 표준화 협력을 지속해 사용자 중심의 미래 통신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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