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헌법개정 제안에 "이 대통령 발 개헌 프레임 늪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개헌 제안을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발 개헌 논의는 깔때기처럼 결국 이재명 사법리스크 해소용일 수밖에 없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는 등 조건을 걸더라도 믿을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의 사실상 공범 김용을 위해 다른 최고위원 후보 두 명을 사퇴시키는 이재명 민주당의 말은 믿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용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장동 민간업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 중입니다. 전날 김영호·임미애 최고위원 후보가 김 후보를 지지하고 후보직을 돌연 사퇴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한 의원은 "이 대통령 발 개헌 논의는 깔때기처럼 결국 이재명 사법리스크 해소용일 수밖에 없다"라며 "국민이 어렵게 지켜준 개헌저지선, 이재명 발 개헌 시도를 막으라는 것이 민심의 마지노선이었다. 지금은 그 민심을 따를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했습니다. 한 의원은 "87체제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가는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일관되게 말했다"라면서도 "지금 이 대통령 발 개헌은 그런 개헌이 아니다"라고 일갈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