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대외경제 네트워크 촘촘히"…CPTPP 사회적 논의 본격화
다자 통상 네트워크 확대…중앙아시아·아프리카와 경제협력 강화
CPTPP 가입 효과·산업별 영향 분석…해외수주 지원도 확대
2026-08-27 10:33:23 2026-08-27 10:33:23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중동 등 주요국과의 양자 협력에 이어 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 유망 지역과 다자 차원으로 대외경제 협력의 외연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수출과 해외진출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재경부)
 
 
구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관련 향후 대응방향, 한·중앙아시아 전략적 경제협력 확대방안,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개최계획, 해외수주 실적 및 향후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그간 정부는 미국·중동 등 주요국과의 양자 통상·경제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혀 왔다"며 "이를 지역·다자 차원의 통상·경제협력으로 확장해 우리 경제의 대외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고 폭넓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다자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 유망 지역과의 경제협력 기반을 다지는 한편, 협력이 기업의 수출·수주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구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제한된 인구와 영토 여건 속에서 대외교역을 통해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수출과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CPTPP 가입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와 의견수렴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국익과 민생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 면밀히 살펴 가입 추진 여부를 판단하고, 이 과정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개방 수준이 높은 만큼 경제적 효과와 산업별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농·어업계 등의 현장 의견도 충분히 수렴할 방침입니다.
 
중앙아시아와의 경제협력도 확대합니다. 오는 9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핵심광물·에너지·공급망, 인공지능(AI)·바이오, 교통·물류 및 인재양성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합니다. 아프리카와도 9월 제8차 KOAFEC 장관회의를 열고 AI·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해외수주 지원도 강화합니다. 중동 지역 발주 지연 등으로 올해 수주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수주 지역과 분야를 다각화하고 정책금융과 고위급 수주외교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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