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명철회 0순위 '김승원' 지목…"공소취소 최적임자 골라"
"김승원 지명, '국정 최우선 과제가 공소취소' 대국민 메시지"
2026-09-01 09:59:27 2026-09-01 10:16:00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정부 2기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지명 철회 0순위로 지목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은 평소 공소취소 최선봉장을 자임해 왔다"라며 "과거 야당 법사위 간사로서 민주당 전당대회 공동 돈봉투 수사검사에 대한 탄핵을 주도한 전력도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에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같이 공동대표를 맡은 인물입니다. 지난 1월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이 조작 기소한 이 대통령 사건은 지금 당장 공소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본인의 재판을 취소하기 위해 총대를 멘 공소취소 담당 장관의 최적임자를 고른 것"이라며 "최소한의 눈치도 안 볼 초강경파 김 의원을 지명한 것은 집권 2년 차 국정 최우선 과제가 공소취소라는 대국민 메시지"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김승원 의원은 법무행정을 총괄할 자격이 없다"라며 "이 대통령은 김승원 의원 지명을 철회하고 재판받겠다, 다섯 글자를 선언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2기 내각 구성에서 경찰청장 지명이 빠진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경찰이 1년 8개월째 직무대행 체제에 머물러 있다"라며 "경찰청장을 일부러 공석으로 띄워 놓고 내부 충성 경쟁을 유도하면서 조직을 장악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직의 수장을 비워 놓고 어떻게 조직의 기강을 잡고, 어떻게 개혁을 하겠나"라며 "대통령 공소취소에 퍼붓는 노력의 1만 분의 1만큼이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고민하길 바란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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