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33.8% '최저치'…부정평가 60% '첫 돌파'
리얼미터 여론조사…국힘 42.1% 대 민주 36.1%
2026-09-14 10:27:10 2026-09-14 10:27:10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 후 착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도 처음으로 60%를 상회했습니다.
 
14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9월7~11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무선 ARS 방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8%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3.6%포인트 줄었습니다. 긍정 평가는 7월2주차부터 9주 연속 하락입니다. 부정 평가는 63.3%로,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였습니다.
 
<리얼미터>는 "최근 정상회담 외교 행보에도 불구하고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한 데다 진보층과 20대 청년층의 상당 폭 이탈까지 더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이탈이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대 지지율은 전주보다 10.2%포인트 하락한 18.6%에 불과했습니다. 성별로 나눠도 20대 남성 19.6%, 20대 여성 17.6%로 모두 10%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대 여성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17.6%로 지난주와 비교해 19.3%포인트 대폭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PK)에선 9.1%포인트 떨어진 27.3%였습니다. 여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도 5.5%포인트 하락한 55.9%에 그쳤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진보층 지지율은 한 주만에 8.0%포인트 하락하면서 49.3%를 기록, 5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9월10~11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무선 ARS 방식)에선 국민의힘 42.1%, 민주당 36.1%로 조사됐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4.5%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5.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습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4.7%, 진보당 1.3%, 개혁신당 1.3% 순이었습니다.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2.2%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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