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으로 경제협력 고도화해야"
비즈니스 포럼서 양국 무역협정 필요성 확인
2026-09-26 10:29:56 ㅣ 2026-09-26 10:29:56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멕시코 양국 기업인들을 잇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무역협정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WTC)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 축사에서 "오늘날 멕시코는 명실상부한 북·미 공급망의 핵심 축"이라며 "자동차, 전자, 항공우주 등 첨단 제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멕시코 경제산업 협력을 위해 △투자와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 △미래 신산업 및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문화 창조 산업의 교류 협력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이어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 투파 파트너"라며 "한국은 멕시코의 5번째 교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무려 206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 눈부신 협력 성과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경제 관계가 아직 포괄적인 무역 협정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짙어지는 지금 기업들이 안심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안정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상호보완적인 산업과 경제 구조를 감안할 때 한-멕시코의 무역협정은 양국의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란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관련 논의를 조속히 재개해 호혜적인 협력 기반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래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양국은 전통 제조업에서 굳건하게 다져온 성공 경험을 발판 삼아 바이오, 헬스케어, 뷰티와 같은 미래 신산업을 물론이고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같은 디지털 혁신 분야로 협력의 폭을 과감하게 넓혀가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문화·창조 산업 교류 협력과 관련해 "오늘날 멕시코에서는 K-팝, K-드라마, K-푸드와 같은 K-문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열린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양국 국민 사이의 정서적인 거리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적 공감대와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음식, 패션과 뷰티, 관광에 이르는 문화 창조 산업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통령 한국과 멕시코가 멀리 있지만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두 나라는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그보다 훨씬 가깝다"며 "베사메무초와 라쿠카라차를 흥얼거리는 한국 국민들은 일상 속에서 타코와 토르띠아를 또 즐겨 먹고, 멕시코 국민들은 삼겹살과 불고기를 즐기고 또 케이팝을 함께 따라 부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한국 기업인 51명이 참석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과 주요 경제단체·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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