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다낭행 여객기서 출발 전 화재…보조배터리 발화 추정
승객 221명 대피…대체 항공기 투입
2026-09-25 18:02:55 ㅣ 2026-09-25 18:02:55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려던 에어서울 항공기에서 이륙 전 보조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에어서울)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다낭행 에어서울 RS511편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한 승객이 좌석 아래에 보관한 가방에서 시작됐으며 가방 안에는 파우치에 담긴 보조배터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나자 승무원들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 진압 상황과 승객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221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228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승객이 호흡기 이상을 호소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어서울은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뒤 안전 점검을 위해 항공기를 교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공편은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약 2시간50분 늦게 출발했습니다. 교체된 항공기에는 탑승을 자진 포기한 2명을 제외한 승객 219명이 탑승했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및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에어서울과 소방당국은 해당 승객이 보조배터리에 단락 방지 조치를 했는데도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에어서울은 향후 안전관리 절차를 점검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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