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요금제, 챗GPT서 물어본다
KT, 무선부터 인터넷·IPTV까지 공식 상품정보 연계
LGU+, 온라인 전용 '너겟'부터…통합요금제로 확대
오픈AI와 B2C 협력 강화하는 SKT, 러그인 출시는 아직
2026-10-06 15:19:06 ㅣ 2026-10-06 15:19:0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통신사 요금제를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일일이 찾아보는 대신 인공지능(AI)에 물어보고 비교하는 방식으로 정보 탐색 방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자사 공식 상품정보를 챗GPT와 연결하는 플러그인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통신사와 고객이 만나는 접점도 검색과 앱에서 생성형 AI 대화창으로 넓어지는 모습입니다.
 
6일 KT는 챗GPT에 KT 공식 상품정보를 연계한 플러그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챗GPT 채팅 사이드바의 플러그인 메뉴에서 KT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 플러그인은 고객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조건에 맞는 상품을 찾아주는 방식입니다. 가령 "데이터를 많이 쓰는 20대인데 어떤 5G 요금제가 좋을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혜택이 있는 요금제를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 선호 혜택 등을 바탕으로 상품을 탐색하고 주요 혜택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KT 모델이 챗GPT KT 플러그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이동통신 요금제뿐 아니라 인터넷과 IPTV 등 유선상품 정보도 챗GPT와 연계했습니다. 생성형 AI가 기존에 학습한 정보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KT가 직접 제공하는 공식 상품정보를 기반으로 고객 조건에 맞는 상품을 안내하는 방식입니다. 향후 상품정보 탐색을 넘어 고객의 실제 이용정보와 연계한 요금조회와 멤버십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챗GPT를 시작으로 클로드 등 다른 AI 플랫폼에도 상품정보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별 이용정보에 기반한 개인화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입니다.
 
LG유플러스도 챗GPT를 새로운 상품 탐색 채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챗GPT와 유플러스 서비스를 연동한 유플러스 플러그인을 출시했습니다. 우선 온라인 전용 요금제 너겟을 대상으로 요금제와 혜택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챗GPT 대화창에서 너겟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과 월 이용요금, 주요 혜택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챗GPT에 제공되는 정보 역시 너겟 홈페이지의 상품정보를 기준으로 구성됩니다. 다만 본인확인이나 가입 신청 등 개인정보와 인증정보 입력이 필요한 절차는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로 이동해 진행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 가입 유형과 유심 종류, 개통 방식 등을 선택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너겟뿐 아니라 일반 통합요금제로 상품 탐색 범위를 확대해 데이터 제공량과 이용 조건 등을 기준으로 챗GPT에서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픈AI와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SK텔레콤(017670)은 플러그인 도입에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오픈AI와 협력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유료 구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B2C 협력을 이어온 바 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범용 AI 서비스가 자사 관련 정보를 가져갈 수 있도록 관련 환경을 구현해둔 상태"라면서도 챗GPT에서 별도의 SK텔레콤 플러그인을 설치해 상품을 탐색하는 형태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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