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통령 리더십 훼손 우려 땐 제어해야"…검찰개혁 강경파 '정조준'
"검찰개혁, 원래 요구보다 더 나아가…민생 직결 개혁에 집중해야"
'암살자' 논란에도 "픽션 영화에 정치 나서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2026-10-06 09:44:44 ㅣ 2026-10-06 09:54:36
김민석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6일 "민생 개혁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서 과한 요구나 주장으로 과거처럼 전체 개혁의 진영·대열·전선, 대통령의 리더십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면 그 부분은 이제 당에서 조금 제어할 때도 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권 내 '검찰 개혁' 강경파들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원래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하던 목소리에서 요구하던 부분을 대부분 채우고 더 나간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을 두고 여권 내 강경파들이 거세게 반기를 들자,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정면으로 반박에 나섰는데요. 이에 대해 김 대표가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 대표는 또 "정부가 큰 방향을 해 나가는 데 있어 혹시 놓치거나 미흡한 점이 없는지, 여당이지만 동시에 국회이기 때문에 여당으로서의 역할과 국회의 역할을 잘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3대 사회개혁 과제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각각의 개혁을 하나만 잡고 있을 순 없기 때문에 일정하게 실질적 성과를 내는 단계를 넘어서면 결국 끊임없이 민생과 직결된 것으로 집중해 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김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의 대법관 재제청 요청을 거부한데 이어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을 표명한 것과 관련한 당 차원의 대응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그는 관련 질문에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이) 전체적인 위원회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절제하고, 물을 걸 다 묻고 따질 걸 다 따지는 방식으로 운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가 또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왜곡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대부분의 영화가 일정하게 사실도, 픽션도 섞여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정치가 나서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