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묶어 팔고 공장엔 AI…HD현대일렉트릭·LG CNS 맞손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동사업 추진
AI 활용한 전력 운영 효율화 방안 모색
2026-10-16 13:55:17 ㅣ 2026-10-16 13:56:01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LG씨엔에스(064400)(CNS)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와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합니다. 양사의 전력기기·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센터 전력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제조 현장의 생산·물류 자동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왼쪽)와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데이터센터 전력인프라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LG CNS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기기·배전시스템 기술력과 LG CNS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및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우선 양사는 AI 데이터센터에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배전기기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공동 사업 제안과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합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 모니터링 플랫폼에 LG CNS의 AI·클라우드·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전력 운영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의 현장 데이터를 LG CNS의 제조 AI와 물류·공정 자동화 기술에 활용합니다. 양사는 기술 교류와 실증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의 생산·물류 자동화율을 높이고, 설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입니다.
 
청주 배전캠퍼스에서 검증한 스마트 제조 모델을 미국 등 해외 생산거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거점의 운영 수준을 표준화하고 제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전력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는 “양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와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AI·클라우드·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양사 간 협력 범위를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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