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인재원, 기본사회 베이스캠프?"…은민수 '공공기관 사유화 의혹' 제기
겸직 허가 전 연구회 행사 참석·국회 제출자료 누락 지적
2026-10-23 19:06:02 ㅣ 2026-10-23 19:06:02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은민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의 기본사회연구회 활동과 관련해 공공기관 사유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은 원장이 연구회와 함께 개최한 행사에 인재원의 예산과 시설, 직원 등을 활용했다는 주장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은민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의 공공기관 사유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23일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은 원장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저서인 『이재명론』과 『기본사회』의 공저자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은 원장이 인재원장과 기본사회연구회 공동위원장 직함으로 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은 원장은 보건복지부의 겸직 허가 하루 전 두 직함으로 공동세미나에서 축사와 발표를 했습니다.
 
이 의원은 은 원장에게 "직원이 참여했을 뿐이라더니 그 직원이 은 원장인가"라며 "허가 전에 두 직함으로 참여한 행사가 공교롭게 국회 제출자료에서 빠졌다. "허가 전 활동 사실이 드러나는 게 부담스러워 제외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10월 특별세미나의 개최 주체를 둘러싼 해명도 꼬집었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에는 인재원이 장소만 제공했다고 설명했지만, 인재원 누리집에는 연구회와 함께 개최한 행사로 기재됐으며 은 원장이 사회를 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은 원장은 연구회와 인재원의 공동세미나였으며, 국정 기조인 기본사회를 신속히 흡수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인재원은 보건복지 인재를 키우는 곳인가, 기본사회 연수원인가. 인재원장이 본업인가, 기본사회가 본업인가"라며 "이 자리에서 해명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기관을 개인의 사적 기관으로 전락시킨 데 책임져야 한다"고 추궁했습니다.
 
그러며서 "본인이 대표인 연구회 행사에 기관의 예산과 시설, 직원과 누리집까지 동원하고 이해충돌 검토는 '해당 없음'이라고 했다. 이건 원장 개인의 겸직 문제가 아니라 '기본사회'를 내건 이재명정권의 공공기관 사유화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끝으로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에 이와 관련한 의혹을 모두 철저히 검증하고, 국정감사 이후에도 끝까지 감시하고 확인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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