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1577억…전년비 24% 급등
엔진 수요 확대·건설기계 수익성 개선 성과
2026-10-26 17:32:21 ㅣ 2026-10-26 17:32:21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HD건설기계(267270)가 3분기 영업이익 1577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발전기용·산업용 엔진 수요 확대와 건설기계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HD현대 판교사옥. (사진=HD현대)
 
26일 HD건설기계는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조915억원, 영업이익 1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23.9%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기계 부문이 매출 1조6235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을 기록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부진했지만, 인프라·광산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중대형 제품 판매가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습니다. 유럽은 주택 건설시장 침체로 판매가 줄었지만, 북미에서는 차세대 신모델과 트럭 제품 판매가 늘었습니다. 독립국가연합(CIS)·동남아·대양주 지역 매출은 30.2% 증가했으며, 인도와 중남미도 각각 26.6%, 26.8% 늘었습니다.
 
엔진 부문은 매출 3940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발전기용 엔진 판매가 늘었고, 글로벌 건설기계 업황 회복에 따라 산업용 엔진 판매량도 증가했습니다.
 
HD건설기계는 준공을 앞둔 군산 신공장에서 내년부터 메가와트(MW)급 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인천공장의 대형 가스엔진 라인을 증설해 북미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수요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최근 환율 하락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차세대 신모델과 현지 맞춤형 건설기계 제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군산 신공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시장 공략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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