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1조4472억…전년비 37% 상승
조선·엔진·해양플랜트 동시 성장
연간 수주 목표 조기 달성 ‘성과’
2026-10-28 16:10:22 ㅣ 2026-10-28 16:10:22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습니다.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와 엔진기계·해양플랜트 부문의 실적 개선 등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HD현대중공업의 초대형 LNG 운반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
 
28일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매출 8조2862억원, 영업이익 1조447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조448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최대 영업이익(3조9045억원)을 돌파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습니다.
 
세부적으로 조선 부문은 고부가 선박 매출 반영 확대와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 6조8393억원, 영업이익 1조145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엔진부문 역시 제품 믹스 개선과 HD현대마린엔진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 1조2012억원, 영업이익 29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양플랜트 부문도 프로젝트 공정률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와 계약 변경에 따른 추가 수익 반영 등으로 매출 37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계열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329180)이 매출 5조7536억원, 영업이익 8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 61.3% 증가했습니다. HD현대(267250)삼호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이 늘면서 매출 2조3704억원, 영업이익 479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HD현대마린엔진(071970)은 엔진 인도 대수 증가 등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 2114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8%, 197%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까지 조선 계열사의 누계 수주 실적이 연간 목표를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누계 실적은 총 176선, 191억달러(약 25조5825억원)로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선별 수주 전략,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영업 활동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아가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현지에 조선소를 세워 미 해군 관련 선박 수주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미 해군이나 해사청으로부터 군수지원함을 수주하는 것이 타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콘솔 탱커(해상 군수보급용 유조선)나 로로선(차량 및 정비 운반선) 등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 “투자 주체나 규모는 정해진 바 없다”며 “미 행정부나 해군과 추후 확보 가능한 물량에 대해 세부 논의를 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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