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24주째 하락…휘발유·경유 1800원대 유지
2026-10-31 11:44:44 ㅣ 2026-10-31 11:44:44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전주보다 소폭 내리면서 ℓ당 18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25일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를 찾은 운전자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0.4원 내린 1855.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2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1.0원 내린 1901.3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7원 하락한 1827.3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858.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846.1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0.4원 내린 1842.1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 주요 석유 시설 공격이 이어진 영향으로 올랐습니다. 중동 지역의 외교적 해결 기대로 상승 폭은 제한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6달러 오른 114.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1달러 오른 139.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2달러 내린 173.9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분이 향후 국내 기름값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11차 석유 최고가격을 10차 최고가격과 동일한 ℓ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는 1380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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