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의 중간선거 직후 이란과의 전쟁을 즉각 재개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가 중재하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3일 중간선거 직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두 정상이 카타르의 중재로 진행 중인 미·이란 간 협상을 두고 날 선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이 이어지면 이란을 압박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우선 전략에 불안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협상에 시간을 더 주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당장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 등과 관련해 좋은 논의를 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액시오스>도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두 정상이 전날 전화 통화를 갖고 이란과의 협상 진행 상황과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해당 보도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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