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LG엔솔과 1조원대 LFP 양극재 계약
신규 공장 증설해 4년간 공급
2026-11-03 13:55:09 ㅣ 2026-11-03 13:55:0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엘앤에프가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조350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로써 엘앤에프는 삼성SDI, SK온에 이어 국내 배터리 3사 모두에 LFP 양극재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엘앤에프플러스 전경. (사진=연합)
 
엘앤에프는 3일 LG에너지솔루션과 LFP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급 기간은 2028년부터 2031년까지 4년이며, 엘앤에프는 이 물량을 맞추기 위해 신규 공장을 증설합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에는 하이니켈 NCM(삼원계) 양극재만 납품해 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거래 품목이 LFP까지 넓어졌습니다.
 
엘앤에프는 올해 삼성SDI, SK온과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미국 배터리 기술 기업 코어셸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해 ESS뿐 아니라 방산, 모빌리티 분야로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생산 능력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LFP 양극재 전담 자회사인 엘앤에프플러스는 시험 생산품을 처음 내보낸 지 두 달 만인 9월 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2027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톤으로 키울 계획이며, 수요 추이에 따라 추가 증설도 검토합니다.
 
LFP 양극재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 수요가 늘고, 미국이 Non-PFE(비금지외국기관) 요건을 강화하면서 비중국 공급망의 가치가 커지는 흐름입니다. 엘앤에프는 국내 생산 기반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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