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산안 합의 실패시 정부 폐쇄 가능" - CNN머니
2011-02-22 11:57: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오바마 행정부와 야당인 공화당이 2011년 예산안을 놓고, 한치의 양보 없는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CNN머니는 21일(현지시간) 오바마 행정부가 공화당과의 예산안 합의에 실패할 경우, 예산안 통과 실패에 따른 연방정부 폐쇄(shut-down)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의 2011년 예산안은 양당간의 공방으로 수렁에 빠진 상태다.
 
CNN머니는 "오바마 행정부의 2011년 예산안이 의회 합의에 실패할 경우, 정부가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각종 공공업무가 마비되고, 양적완화 정책도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도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 간의 타결 실패로, 정부가 잠시 문 닫는 일이 발생했었다.
 
공화당은 지난 19일 오바마 행정부의 예산안에서 615억달러를 삭감한 채 통과시켰다. 예산안에는 보건의료개혁법 시행과 온실가스 감축 등의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당장 다음달 4일까지 2011년 예산안이 상·하원 승인과 대통령 서명을 받지 못한다면, 연방정부는 폐쇄된다.
 
CNN머니는 "하지만 공화당의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예산안 삭감을 주장하는 당내 보수파를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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