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업, 규제리스크와 원자재가격 '이중고'-대신證
2011-03-31 08:55: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31일 전기가스업종에 대해 규제리스크와 원자재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국전력(015760)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유지했지만,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한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25.3% 하향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소요사태에 이은 일본 도호쿠 대지진과 원자력발전소 가동중단 영향으로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전기와 가스요금의 인상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연료비 연동제 도입 모멘텀이 존재하지만 최근 원자재가격과 환율상승으로 기준연료비가 상승해 연동제 도입과 요금인상 효과가 줄어들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 또한 정부가 상반기 공공요금을 동결해 미수금 감소라는 모멘텀은 약화될 전망"이라며 "정부의 공공요금동결로 인한 규제리스크와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 리스크를 감안해 영업가치를 30% 할인하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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