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대안 '에코드라이빙'이 뜬다!
연비 70% 향상·온실가스 감축비용 90% 절감 효과
현대모비스, 11월까지 '캠페인' 전개
2011-04-25 15:58:23 2011-04-25 18:31:33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고유가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친환경 운전(에코드라이빙 : Eco-Drivin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은 25일 서울 성산 자동차검사소에서 '에코드라이빙 캠페인 발대식'으로 갖고 에코드라이빙의 홍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급출발·급가속·급정거 등 잘못된 운전법 개선, 효과적인 차량관리를 통한 연비향상을 위해 차계부 배포, 각종 부품의 교체주기와 순정부품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코드라이빙을 실천할 경우 연비가 무려 70% 향상되고, 온실가스 감축비용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6월 환경부가 개최한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윤모씨는 공인연비가 리터당 8.6㎞인 자신의 2008년식 카렌스 LPG(액화석유가스)차량으로 14.6㎞를 주행했다. LPG 1리터가 1080원임을 감안하면 1년간 2만㎞를 주행할 때 연간 103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또 유럽기후변화대책(ECCP)에 따르면 온실가스 1톤을 줄이는데 최대 약 233유로(1유로 1550원 기준 한화 약 36만원)가 소요되는 반면, 에코드라이빙을 할 경우 17유로(한화 약 3만원)만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에코드라이빙 운동이 안전운전으로 이어져 일본에서는 캠페인 이후 교통사고가 30% 감소하는 효과도 덤으로 얻었던 전례도 있어, 에코드라이빙이 1석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에코드라이빙이 좁은 의미로는 운전습관 개선을 뜻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최적의 차량관리를 통한 연비향상도 포함한다"며 "품질이 보증되는 순정부품을 정확히 사용하는 것이 연비를 높이고, 모조와 불량부품을 사용해 발생할 수 있는 고장과 사고 비용을 줄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시민연합은 '순정품과 함께 하는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을 오는 11월말까지 7개월간 전국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에코드라이빙 10계명>
 
1. 경제속도(60~80㎞/h) 준수하기
2. 3급(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하지 않기
3. 불필요한 공회전은 이제 그만!
4. 신호대기시 기어는 중립으로
5. 주행중 에어컨 사용 줄이기
6. 자동차를 가볍게! 트렁크 비우기
7. 정보운전을 생활화
8. 언덕길에서는 관성운전
9. 주기적으로 자동차를 점검.정비하는 센스!
10. 유사연료, 무인증 첨가제는 사용하지 않기
 
◇ 임진영 현대모비스 시장관리팀 부장(뒷줄 오른쪽 첫번째)과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뒷줄 오른쪽 네번째)가 4월25일 서울 성산 자동차점검소에서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의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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