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구제금융 규모 780억유로 합의
2011-05-04 07:51:4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규모가 780억유로(1160억달러)로 합의됐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780억유로의 구제금융 확정금액과 재정적자 감축 규모 등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5.9%로 감축하고 2012년에는 4.5%, 2013년에는 3%로 줄이는 등 3년간의 목표를 제시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올해 재정적자 감축 규모를 GDP의 4.6%, 2012년과 2013년은 각각 3%, 2%로 제시한 바 있다. 포르투갈의 지난해 재정적자는 GDP의 9.1%를 기록했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포르투갈 정부와 구제금융당국이 적절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당연히 요구되지 않은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없고, 구제금융당국으로부터 그 이상의 요구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공공 부분 임금과 최저임금 삭감 등은 재정감축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고, 공무원 감원과 국영기업 매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포르투갈은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유럽에서 세번째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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