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국인 주식 '팔고' 채권 '사고'
2011-07-05 06:00:00 2011-07-05 09:02:0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9000억원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에는 2조2000억원 순투자해 국내 증권 시장에 모두 1조3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은 주식시장에 30.5%인 392조9000억원, 채권시장에는 7%에 달하는 81조1000억원을 투자해 모두 474조원 가량의 상장 증권을 보유했다.
 
외국인의 주식보유금액은 5∼6월 중 순매도 추세와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392조9000억원을 기록해 2개월만에 400조원 이하로 돌아섰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09.11월 538억원 순매도 이후 처음으로 5041억원을 순매도했고, 지난 5월 순매도를 주도한 영국, 프랑스는 순매도 규모를 줄이고 네덜란드 등은 순매수로 전환됐다.
 
잔액 기준으로는 현재 미국이 154조6000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4%를 차지했고 중국이 올해 순매수를 지속해 전년에 비해 1조2000억원(3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금액은 8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외국인의 채권 매매는 6월 들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해 5월 6조5000억원에서 지난달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주춤했던 싱가포르, 카자흐스탄이 지난달 순투자 규모를 늘렸고, 반면 태국과 네덜란드, 홍콩은 만기상환 등으로 순유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조9000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20.8%를 차지했고, 룩셈부르크, 태국, 중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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