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기다림..'올-뉴 SM7' 전격 공개
총 4천여억원 투자 32개월간 개발..8월 중순 출시
'유러피안 프레스티지' 콘셉트로 젋은 전문직 공략
가격 3000만~3900만원 책정
2011-07-17 08:59:35 2011-07-17 19:34:17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준대형차를 처음 선보인지 7년만에 풀체인지 모델 '올-뉴 SM7'을 전격 공개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독주하는 준대형차 시장에도 하반기에는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15일 남해 힐튼 리조트에서 '올-뉴 SM7'을 공개하고 기자 시승회를 열고, 오는 8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장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왼쪽)이 지난 15일 남해 힐튼 리조트에서 '올-뉴 SM7'을 전격공개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뉴 SM7'은 SM7 풀모델 체인지 2세대 모델로 32개월동안 4000여억원을 투자해 개발됐으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준대형 소비자들의 기대와 니즈를 뛰어넘는 르노삼성의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이다.
 
'올-뉴 SM7'은 '유러피안 프레스티지' 라는 컨셉트의 디자인을 추구하고 최상의 편안함을 구현하기 위해 넓은 실내공간, 프리미엄 웰빙사양, 최고수준의 정숙성과 승차감 제공에 중점을 두어 개발됐다.
 
기존 모델 대비 70mm이상 늘어난 뒷좌석 무릎 공간과 넉넉한 헤드룸, 숄더룸을 통해 동급 최대 수준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동급최초로 적용된 에이비에이션(항공기식) 헤드레스트와 기존 국내 준대형차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최적의 공조시스템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웰빙사양들을 적용했다.
 
또 압력 감응형 댐퍼(DFD)를 전 차종에 채용하는 등 동급 최고수준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통해 최상의 안락함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어 스포츠 모드와 패들 시프트 등을 적용하여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등 르노삼성은 준대형차 시장에서 '올-뉴 SM7'이 고품격 프레스티지 세단으로 새롭게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외 디자인과 편의사양뿐 아니라 성능도 개선됐다.
 
'올-뉴 SM7'은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워즈(Ward’s)가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한 닛산의 VQ 엔진이 탑재되고, 대용량 토크 컨버터를 가진 신규 수동 겸용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3.5 VQ 엔진(6단 수동겸용 자동변속기), 2.5 VQ 엔진(6단 수동겸용 자동변속기) 2가지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각 엔진에 3개 트림씩을 선보일 예정이다.
 
VQ25 엔진은 최대출력이 190 마력으로 현재 SM7보다 15% 이상 향상됐고, 4400rpm에서 24.8 (kg.m) 토크를 구현함으로써 상용영역에서 최적화된 파워를 제공하고 뛰어난 연비 향상 기술과 함께 ESM(Energy Smart Management)등 에너지 최적 제어기술을 적용해 11km/ℓ 의 연비를 실현했다.
 
VQ35 엔진은 최대출력이 기존 모델보다 20% 이상 향상된 258 마력을 구현했으며, 33.7 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해 동급 최고의 출력과 파워를 자랑한다. 최대 토크가 4400rpm에서 구현되어 상용영역에서 경쟁차 대비 월등한 파워를 느낄 수 있으며 9.6 km/ℓ의 연비를 제공한다.
 
장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올-뉴 SM7'은 최고수준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품질,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최상의 안락함과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구현하여 준대형차량이 갖추어야 할 모든 가치를 보유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목표고객은 전문직으로서 역동적인 주행성을 원하고 최상의 안락함과 정숙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뉴 SM7'이 하반기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뉴 SM7'의 가격은 3000만원 ~ 3900만원대(기존 SM7 SE Pleasure 트림 2880만원~ RE35 트림 3770만원)로 책정됐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