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중앙은행, 식료품값 급등에 몸살
2011-07-22 07:17:02 2011-07-22 07:17:11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식료품값이 급등하면서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는 돼지고기값이 57% 치솟았고, 특히 아시아 지역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는 쌀값은 지난해 70%까지 폭등하면서 물가상승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인도는 최대 라이벌 국가인 파키스탄으로부터 양파를 들여오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고추값 급등으로 고추를 직접 재배해 먹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기 때문에 식료품값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인플레이션 지수를 구성하는 요소 중 식료품 비중이 유럽과 미국이 각각 15%와 10%인데 비해 아시아는 3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들은 식료품값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기준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송 성운 싱가포르 CIMB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이 식단을 하루아침에 바꿀순 없는 일"이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도 이에 맞게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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