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유럽 재정위기 공포에 '흔들흔들'
2011-09-06 09:30:27 2011-09-06 16:02:3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유럽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세계 경기침체 우려를 키운 탓이다.
 
6일(현지시간) 오전 9시5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9.30엔(1.13%) 내린 8685.1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로존 핵심국가인 독일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이 참패하며 그리스 구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불안감도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사스업종이 1% 상승을 앞두고 있고 소매업종도 0.11% 오르고 있다. 반면 부동산업종과 증권업종은 1%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통신업종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0.67% 상승 중이지만 경쟁업체인 KDDI는 0.68% 내리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0.64% 오르고 있다. 지난 2분기 영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금융주는 유럽증시에 이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3대 대형은행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0.89%,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이 1.50% 하락 중이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도 1.57% 밀리고 있다.
 
전일 노다 신임 총리가 "일본 경제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원전은 필요하다"고 강조한 점이 전력주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칸사이전력과 주부전력이 각각 2.39%, 1.14% 동반 상승 중이다. 다만 도쿄전력은 0.53% 약세를 보이고 있다.
 
히라노 체니치 타치바나 증권 상무이사는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도에 나설 수 있다"며 "간밤 휴장했던 뉴욕 증시가 개장 이후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심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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