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協, 10월 궐기대회..반시장 정책 중단 촉구
2011-09-16 15:11:29 2011-09-16 15:12:09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전국주유소 대표들이 계속되는 정부의 압박정책에 반발해, 다음달 중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9월 중순에 열기론 한 대회가 내부사정 상 10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16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홈페이지, 지회, 협회지 등을 통해 주유소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통해 과천정부청사에서 전국 규모의 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 열 집회가 연기됐지만 10월 중순에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협회는 지난 8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반(反)시장 정책이 계속될 경우 동맹 휴업 등 단체행동을 불사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협회에 따르면 정부의 기름값 정책에 대한 대응방안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381명 가운데 336명(88%)이 '동맹휴업 등 단체실력 행사'에 찬성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대형마트 주유소를 확대하고 대안 주유소를 도입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기름값이 올라가는 속도가 유독 빠른데 이런 현상이 왜 나타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며 셀프 주유소나 자가폴 주유소처럼 "최대한 거품을 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알뜰 주유소 모델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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