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세계 최대 초대형 광석 운반선 인수
"발레와 7조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첫 선박 인수"
2011-09-27 09:49:54 2011-09-27 15:57:53
◇STX팬오션이 인수한 길이 361m, 폭 65m, 높이 30.5m 규모의 세계 최대 초대형 벌크선 ‘발레 베이징 (VALE BEIJING)” 호의 건조 중 모습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TX팬오션(028670)은 40만톤 초대형 광석 운반선(VLOC, Very Large Ore Carrier)인 ‘VALE BEIJING(발레 베이징)’호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에서 건조된 이 선박은 길이 361m, 폭 65m, 높이 30.5m 규모의 초대형 벌크선으로 축구장 3개 반정도의 크기에 15톤 덤프트럭 2만6700대 분인 총 40만톤의 철광석을 한꺼번에 운반할 수 있다.
 
STX팬오션은 지난 2009년 9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와 약 7조 규모의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위해 40만톤급 벌크선 8척을 발주한 바 있다.
 
‘VALE BEIJING(발레 베이징)’호는 브라질–중국/유럽간 항로에 투입돼 향후 25년간 발레사의 철광석 수송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STX팬오션은 올해 1척, 내년 4척, 2013년 2척을 인도 받는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최근 노후선박 해체 증가와 중국의 철광석과 석탄 수요 증가로 케이프사이즈 중심으로 BDI(벌크선운임지수)가 반등하고 있다"면서 "이와 맞물려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초대형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이 가시화 되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TX팬오션은 벌크선 50척, 탱커 20척, 컨테이너 8척, 자동차선 4척, LNG전용선 및 중량물 운반선을 포함한 총 84척의 사선대를 보유하게 됐다.
 
300여척의 용선선을 포함하면 현재 운용선대가 380여척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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