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넥슨ㆍ엔씨와 진짜 경쟁 시작한다
자체 개발 대작 온라인RPG 공개..퍼블리셔에서 개발사 변신 선포
2011-10-18 18:47:55 2011-10-18 18:49:0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게임 퍼블리셔로 알려진 네오위즈게임즈가 최대 게임개발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8일 서울 GS타워에서 ‘나우2011’ 행사를 열고, 자체 개발 게임 3개를 포함한 신작 6개를 발표했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사로 도약을 위해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단순히 게임 소개가 아니라 네오위즈게임즈의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봐달라”고 밝혔다.
 
자체 개발 게임 중에는 대작 온라인RPG ‘블레스’가 포함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09년부터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블레스’를 개발하고 있고, 2013년 서비스를 목표로 잡고 있다.
 
개발 기간 5년과 개발인력 150명은 엔씨의 대작 ‘블레이드앤소울(블소)’과 비슷한 수치다.
 
엔씨는 현재까지 ‘블소’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엔씨와 넥슨 등 대형 게임개발사가 쥐고 있는 대작 온라인RPG 시장에 네오위즈게임즈가 엔씨급의 대형 게임으로 도전하는 셈이다.
 
‘나우2011’에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 신(야신)’도 발표했다.
 
‘야신’은 내년 1분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야신’이 서비스를 시작하면 네오위즈게임즈와 엔씨의 정면 대결이 시작된다.
 
엔씨는 엔트리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 엔트리브는 ‘프로야구 매니저’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마지막 자체 개발 게임은 3인칭 슈팅 게임 ‘디젤’이다.
 
‘디젤’은 다음달 24일부터 공개 서비스(OBT)를 시작한다.
 
350여명의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 게임들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좁은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자체 개발 게임이 필요하다”며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사로 거듭 나려는 것은 성장성을 이어가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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