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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디도스 사건 안철수硏 참여 제안
민주당 "국정조사과 특검 통해서라도 밝히겠다"
2011-12-08 13:50:22 2011-12-08 13:51:49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8일 중앙선관위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공격 파문과 관련, 안철수 연구소 측과 공동 조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국민과 야당의 의혹을 씻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안철수 연구소와 같은 보안 IT업계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면 한나라당은 앞장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를 추진할 용의가 있다"며 "더 이상 근거 없는 정치공세가 난무하지 않도록 검경과 IT전문가 외부업체가 공동 조사해 명명백백하게 의혹을 해소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의 배후가 한나라당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찰이 '꼬리 자르기' 식으로 넘어간다면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경찰이 주장한 공정한 수사라는 명분도 땅에 떨어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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