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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이번 총선은 국민의 상식을 시험하는 선거"
2012-03-12 09:30:00 2012-03-12 09:30:00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2일 "'이대로는 안된다,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이제 변화와 희망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마침내 사상최초의 전국적 야권연대라는 결실을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살점을 도려내는 고통과 아픔을 감내하며 국민이 이기게 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큰 결단을 했다"고 했다.
 
한 대표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비리는 청와대로 통하고 있다"며 "선거가 다가오니 '나는 이명박정권과 상관없다. 우리 책임이 아니다'고 우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 4·11일 총선은 우리 국민의 상식을 시험하는 선거가 됐다"며 "실패한 과거세력에게 또다시 우리의 운명을 맡길 것인지, 아니면 '이제는 안돼! 이제 새로운 길로 가야 돼'라고 명령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변화를 향한 국민의 열망은 이렇게 높은데, 그래서 더 멋진 모습으로 새누리당을 강력하게 심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왜 민주당은 더디기만 하나?'라는 국민의 마음을 가슴에 새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애정이, 그 절박함이, 그 뜨거움이 저희를 다시 일어서게 한다"며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하지만 더 강인하게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달라. 투표가 권력을 이기고, 국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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