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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임종석 사퇴, 압박할 문제 아니었다"
2012-03-12 10:53:58 2012-03-12 10:54:25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 이인영 최고위원은 12일 임종석 사무총장 사퇴에 대해 "문재인 상임고문, 문성근 최고위원, 이해찬 전 총리 세 분이 모여 사퇴하라고 압박할 문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실제로 야권연대가 이뤄지면 임 총장이 어느 정도 책임을 지고 스스로 명예롭게 퇴진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이 점이 그분들에게 전달됐음에도 너무 서둘러 압박한 것은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 총장의 진실은 진실대로 우리가 밀어줘야 할 부분이 있다"며 "보좌관의 딸이 촉망받는 스포츠 선수였고, 일반인이라면 그에 대한 후원차원에서 이해되는 문제를 임종석이라는 정치인과 연루시키면서 정치자금법 위반 문제로 비화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특히 이 정부의 정치검찰에 의한 정치수사라는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해야 했는데, 이런 점이 구별되지 않으면서 임 총장이 사퇴한 것은 좀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공천 논란과 관련, "명백하게 객관적인 공천의 결과는 민주당이 더 잘한 것임에도 초반에 대량으로 단수공천해 부정적으로 주목받은 게 실수"라며 "무난하게 공천이 진행됐지만 국민의 기대에 비해 미흡한 반면, 새누리당은 원체 기대가 없었는데 어느 정도 쇄신의 이미자화에 성공해 착시현상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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